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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November 29, 2020

기업가 정신으로 ‘혁신’ 실현… 위기 극복하고 한국 경제 선도 - 동아일보

kuyupkali.blogspot.com
‘2020 대한민국 중소벤처기업 대상’ 29개 기업 수상
신시장 개척-일자리 확대 등 경영 활동의 모범사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는 물론이고 전 세계 경제가 녹록지 않은 현실을 맞이했다. 빠른 시일 내에 돌파구를 마련하고 회복력을 갖추지 못한다면 장기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특히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아 위기에 버틸 체력이 부족한 중소벤처기업에 가해지는 부담은 여느 때보다 높다. 성숙기에 접어든 대기업에 비해 중소벤처기업이 위기에 더 취약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중소벤처기업이 돌파구를 마련하고 생존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키워드로 변화와 혁신을 꼽는 이들이 적지 않다. 특히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은 노동 생산성 향상이나 신시장 개척, 일자리 확대 등 광범위한 분야에 걸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기 마련이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 경제 위기 극복의 핵심 열쇠가 바로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소벤처기업이 혁신을 통해서 성장한다면 한국 경제의 외연이 넓어질 수 있다. 기업을 운영하는 기업인들에겐 그만큼 부담도 크지만 한편으로는 한국 경제 부흥의 사명을 짊어진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들이 사회적으로 존경받아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동아일보는 중소벤처기업 차원의 혁신 필요성이 높아진 올해 ‘2020 대한민국 중소벤처기업 대상’을 신설했다. 한국 경제의 중추가 중소벤처기업임을 밝히고 이들의 경영활동을 우리 경제의 모범사례로 삼기 위해서다.
주요기사
전례 없는 위기 상황 속에서도 글로벌이라는 신시장 발굴과 개척에 도전적으로 나선 중소벤처기업들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 기업가 정신을 적극적으로 발휘하고 내부 경영 역량을 극대화한 기업도 경영혁신 부문에서 수상하는 영예를 누리게 됐다. 글로벌 부문과 지속가능 부문 등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들이 보인다. 기술혁신을 통해서 성장한 기업들도 주목할 만하다. 이번 수상 기업들은 특히나 위기에 굴하지 않고 차별화된 가치를 창출했기에 한국 경제 성장에 든든한 주춧돌로 평가받는다. 이들 기업이 있어서 위기를 맞은 한국 경제가 조만간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도 걸어볼 수 있다. 이번 수상 기업의 영역은 정보기술(IT)에서 제조업까지 넓은 범위에 걸쳐져 있다.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한국 기업이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 탄탄한 성장 발판을 마련했음을 보여주는 생생한 사례들이다. 이번 시상식에서 수상한 기업들은 악조건 속에서도 내실을 다져 나가고 있다.

수상한 29개 기업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 산업에 극복 가능성을 제시하고 발전에 대한 희망을 던지고 있다. 대한민국의 미래에도 나침반이 되며 밝은 미래로의 방향성을 제시해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다. 기업이 희망이다.

어떻게 선정했나
국내 기업과 기관,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국가 경제와 수출입 분야에 밀접한 관계를 갖는 부문에 맞춰 사전 후보군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는 기업 정보, 기초 자료 등을 활용해 2020년 9월 28일부터 10월8일까지 리서치를 실시해 후보 기업(기관)을 선정했다. 이어 후보 기업(기관)을 바탕으로 지원 및 관련 제출 자료를 수렴한 뒤 11월 18일 이동기 심사위원장(서울대 교수)을 중심으로 1, 2차 심사를 실시해 최종 수상 기업(기관)을 선정했다. 평가항목은 경영비전과 철학, 매출 및 재무안전성, 외부 평가 등을 공통 항목으로 평가한 뒤 8개 부문별로 추가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위원장 심사평 이동기 서울대 경영대 교수 ▼
중소벤처기업 혁신에 우리의 미래가 있다

이동기 서울대 경영대 교수
지금 세계 경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 백신 개발과 같은 희망적 뉴스도 들려오지만 이 위기가 얼마나 지속될지, 그 파장은 어느 정도일지 예측하기 매우 어렵다. 이미 코로나 사태 이전부터 구조적으로 위축되고 있던 우리나라 경제의 회복 전망이 더욱 어두워졌다. 최근의 위기는 정부, 기업, 국민 모두에게 단기적 처방을 넘어 구조적 혁신을 요구한다. 코로나 사태 이후의 산업 구조와 기업 경영 방식은 크게 변화돼 갈 것이다. 또 한편으로는 디지털화가 가속화되고 혁신 기회는 더욱 넓어질 것이다.

기업들이 위기 상황을 돌파하고 생존하는 유일한 길은 ‘혁신’이다. 기존의 사업 방식을 과감히 재편하거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실행해 나가는 혁신적 성장 기업들이 많이 나와야 우리나라의 미래가 밝아진다. 벤처나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 글로벌기업으로 지속 성장하는 기업들이 많이 나오는 산업성장 생태계를 구축해야 국가 경제의 활력이 높아지고 좋은 일자리 창출 가능성도 커진다. 중소벤처기업도 단순히 보호 대상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혁신 성장의 주체로 바라봐야 할 것이다.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에 우리나라의 미래가 달려 있기 때문이다.

이번 ‘2020 대한민국 중소벤처기업 대상’은 공정한 기준을 통해 우수혁신기업을 발굴해서 활력 있는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혁신경영 모범사례를 널리 전파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0 대한민국 중소벤처기업 대상’ 수상 기업의 선정은 공적서 검토 및 서류심사, 최종심의 단계를 거쳐 확정되었다. 혁신기업의 평가 기준은 경영혁신, 기술혁신, 품질혁신, 고객감동, 지속가능, 지식재산, 글로벌 부문 등으로 구성됐다.

이러한 기준에 따라 평가한 결과 혁신성이 매우 높고 향후 성장잠재력이 높은 5개 기업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여하게 됐고 탄탄한 혁신 핵심역량을 확보한 24개 기업에 중소벤처기업 대상과 공로상을 수여하게 됐다. 수상하게 된 모든 기업들에 큰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

오늘 수상하는 중소벤처기업들은 어려운 대내외적 여건을 맞아서도 위축되지 않고 적극적인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 핵심 분야에서 탄탄한 차별적 우위 구축에 성공한 혁신기업들이다. 이들은 전국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유명한 기업들은 아닐지 모르지만 다양한 지역에서 견실한 경쟁력으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주역들이다.

오늘 수상의 영광을 누리게 된 모든 기업들은 앞으로도 지속적 혁신을 통한 경쟁력으로 계속 성장해 나가리라 믿는다. 이들 기업이 계속 성장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는 정책적, 제도적 뒷받침을 제대로 해주길 기대한다. 산업 구조와 기업 경영 트렌드의 변화라는 추세에 맞게 정부 정책의 기본 틀도 혁신하고 변해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심사평을 마치고자 한다.

박지원 기자 jw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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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30, 2020 at 01: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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