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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ly 1, 2020

IMF, 아시아 올해 성장률 0%→ -1.6%로 하향 조정 : 경제일반 : 경제 : 뉴스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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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아태국장 “세계 여건 악화 및 길어진 봉쇄 조처 때문”
“회복 위해 통화·재정정책 긴밀한 협조와 불평등 해소 필요”
국제통화기금(IMF)이 아시아의 경제성장률을 -1.6%로 내다보고 지난 4월 전망(0%)을 하향 조정했다. 1일 아이엠에프 블로그를 보면, 이창용 아이엠에프 아시아·태평양 담당국장은 “세계 여건이 악화되고 길어진 억제 대책으로 아시아 성장률이 -1.6%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2차 감염이 없다는 전제와 전례없는 경기부양책 등으로 2021년에는 6.6%로 반등할 것”이라면서도 “2022년에는 5%로 예측돼 코로나19 발생 이전의 전망치보다 낮고, 중국을 제외하면 그 차이는 더욱 커진다”고 밝혔다. 아이엠에프는 2020년 하락한 경제성장률이 회복되지 못해 2022년에도 계속돼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1월 예상치보다 5.1%포인트 낮을 것으로 내다봈다. 이창용 국장은 내년 이후에도 회복이 더딘 원인에 대해 무역 규모 축소를 비롯해 길어진 봉쇄 조처, 불평등 악화, 재정수지 악화 및 지정학적 갈등 등을 꼽았다. 그는 “2020년 일본과 인도, 필리핀에서 무역 규모가 20% 줄어드는 등 외부 수요 둔화로 아시아 무역이 상당히 위축될 것”이라며 “수출 의존형 아시아 성장 모델이 내수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지만, 완성되는데는 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또 “봉쇄 조처가 해소되더라도 개인 행동 변화와 전염 예방 조처 등으로 완전 회복은 어렵고, 비정규직이 많은 아시아에서 불평등 심화로 회복을 더디게 한다”고 밝혔다. 이외에 아시아 여러 국가의 열악해진 가계와 기업 사정이나 지정학적 갈등의 불확실성이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분석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2020∼22년 아시아 경제성장률에 대한 지난 1월 전망치(초록색)과 6월 전망치(붉은색). 자료 국제통화기금.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2020∼22년 아시아 경제성장률에 대한 지난 1월 전망치(초록색)과 6월 전망치(붉은색). 자료 국제통화기금.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이창용 국장은 회복을 위해 정책 결정자들이 우선적으로 고려할 사항도 조언했다. 그는 “가계와 기업에 유동성이 흘러갈 수 있도록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고, 초기 부도를 막는 정책에서 자원 재분배를 통한 기업의 지불능력을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불평등 해소를 위해 보건과 금융, 디지털 경제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실업보험 적용 대상을 비정규직에게까지 확대하는 등의 사회안전망 확충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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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01, 2020 at 01:03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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