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코로나 2차 대유행 와도 한국 경제 타격 적을 것"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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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6.17 16:40

미국 투자은행 모건 스탠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대유행이 오더라도 한국과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경제에 큰 타격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싱가포르에서 마스크를 낀 사람들이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고 있다 . /로이터 연합뉴스

16일(현지 시각) CNBC는 모건스탠리 데이 탄 본부장과의 인터뷰를 인용해 "전 세계적으로 2차 대유행이 오더라도 아시아 경제는 감당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탄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경제활동 재개로 신규 확진자가 매일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인지하고 있다"면서도 "더블딥(double dip·반짝 반등했다가 다시 침체에 빠지는 현상)은 전제에 두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탄은 코로나19가 처음 유행했을만큼 아시아 경제에 타격을 입히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 대만, 홍콩과 같은 일부 아시아 국가들의 경우 다른 나라들에 앞서 4월부터 규제를 완화했기 때문에 이미 대처 방법을 알고 있는 이전보다 위기에 대응하기 쉬울 것이라는 설명이다.

모건스탠리는 23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들은 올해 평균 경제성장률이 0.1%, 내년에는 8.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모건 스탠리는 이 같은 전망의 근거로 " 중국과 대만, 한국, 홍콩 등 경제는 효과적인 제도적 대응 통해 코로나19를 일찍 통제했고 몇몇 나라에서는 봉쇄 조치에 의존할 필요 조차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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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17, 2020 at 02:4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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