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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June 27, 2020

"한국 2분기 경제 성장률 전망치 -1.8%…G20 중 2위" - 조선비즈

kuyupkali.blogspot.com
입력 2020.06.28 09:34

지난해 동기 대비 악화…"G20 중에서는 매우 양호"
코로나 팬데믹에 주요국 성장률 -18.1% 까지 떨어져
칠레 산티아고의 드라이빙 스루 검사장 한 의료진이 코로나바이러스 검사 샘플을 들고 있다. /AP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한국의 2분기 경제 성장률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으로 악화되겠지만 주요국 가운데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편에 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8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은 24개 국내외 투자은행(IB)과 경제연구소의 성장률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한국의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8%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치를 발표했다. 이는 지난 4월 집계 당시 -0.2%보다 악화된 수치다.

한국의 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 이후 10여년 만이다. 당시 미국의 대형 금융사 리먼 브라더스의 파산을 시작으로 전세계 금융위기가 터지면서, 한국은 2008년 4분기에 -1.7%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이듬해 1분기 -1.8%, 2분기 -1.2%를 기록했다.

다만 블룸버그는 이번에 발표된 주요 전망치 집계에서 한국의 성장률이 주요 20개국(G20)의 평균치인 -18.1%에 비해 상당히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집계상 마이너스를 피한 국가는 중국(2.0%)이 유일했고, 한국은 중국에 이어 2순위에 올랐다.

반면 1분기에 이미 -5.0%(전분기 대비 계절조정 연율 기준)를 기록했던 미국은 2분기 성장률이 -34.5%에 달할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2분기 성장률 전망치(계절조정 연율 기준) 역시 -22.3%로 1분기(-2.2%)보다 떨어질 거라고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유럽 선진국들도 심각한 수준을 보였다. 독일은 작년 동기 대비 -11.9%로 예상됐고, 프랑스는 -19.6%, 영국은 -18.1%, 이탈리아도 -18.5% 등의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지난 22일(현지 시각) 발간한 거시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2분기 G20의 경제 성장률이 평균 -4.6%로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수준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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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8, 2020 at 07:34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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