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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December 1, 2020

한경연 “내년 경제성장률 2.7% 회복 예상… 코로나 대유행은 변수” - 조선비즈

kuyupkali.blogspot.com
입력 2020.12.02 11:00

한국경제연구원(한경원)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마이너스(-) 1.4%, 내년은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인 2.7%로 전망했다.

2일 한경연이 발표한 ‘KERI 경제동향과 전망: 2020년 4/4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경제성장률은 -1.4%로, 역(逆)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경제위기 수준의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는 우리나라는 수출 등 일부 지표는 개선됐지만, 반복되는 코로나 재유행으로 내수 소비 등은 부진을 겪고 있다.

2020~2021년 국내경제전망. /한국경제연구원 제공
내년 경제성장률은 2.7%로 전망됐다. 수출증가 등 대외부문의 회복과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보급에 대한 기대감으로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인 2% 중반 수준의 성장으로 회귀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한경연은 코로나 여파가 내년 상반기까지 일부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대내외 경기회복 지연으로 3% 수준의 성장률 달성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봤다. 대내적으로는 오랫동안 경제여건이 부실해졌고, 대외적으로는 주요국의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경기회복이 지연되면서다.

◇ 내년 내수시장 미약한 회복 전망…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8% 그칠 것"

한경연은 내수부문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민간소비는 내년에 2.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긴급재난지원금 등 정부 부양책에 일시적 반등을 보였지만, 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영향으로 급격하게 다시 위축되면서 미흡한 수준의 회복에 그칠 것이라는 예측이다.

한경연 관계자는 "기업실적부진으로 인한 명목임금상승률 하락, 자영업자 소득 감소, 실업률 증가 등 코로나19가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쳤다"면서도 "뿐만 아니라 최근 신용대출 급증으로 인해 가중된 가계부채원리금 상환부담, 전·월세 폭등에 따른 집세인상 등 구조적 원인 역시 민간소비 회복을 제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설비투자는 기존 실적이 반등하고, 반도체 부문의 공격적 투자 등에 힘입어 4.5% 성장을 기록하게 될 것으로 예상됐다.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억제 의지로 부진을 지속해 온 건설투자는 토목실적의 개선과 대규모 공급대책의 영향으로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될 것으로 봤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8%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국제유가의 완만한 회복세, 집세 등 거주비 상승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수요 재위축이 내년 상반기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게 한경연의 설명이다.

◇ 글로벌 경기회복 영향으로 수출은 3.3% 성장 전망

한경연은 경제위기 시마다 경기 반등의 효자역할을 했던 실질수출이 내년에도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봤다. 주요국의 강력한 경기부양 의지에 따른 경제활동 재개로 3% 수준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반도체 수출호조와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에 따른 미·중 무역 분쟁 해결 기대감도 형성되고 있다.

경상수지는 올해와 비슷한 560억달러 수준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경기회복이 차질없이 진행될 경우, 수출이 늘고 수입 역시 국내 설비투자 회복에 따라 동반 증가하기 때문이다.

한경연 관계자는 "다만 코로나19의 세계적인 3차 대유행으로 확진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면서 "백신 및 치료제의 보급이 지연될 경우에는 수출회복세 역시 동반 약화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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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02, 2020 at 09: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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