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최고기록 코스피 '역사적 고점' 2598.19 언제 깨질까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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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이틀 연속 연중 최고점을 기록한 1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스크린에 지수가 띄워져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지수가 18, 19일 이틀 연속 연중 최고 기록을 세웠다. 19일 종가는 2547.42로 전 거래일보다 1.78(0.07%) 올랐다. 역대 최고 기록 2598.19(2018년 1월 29일)에서 50.77포인트 떨어져 있다. 김중원 현대차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0일 보고서에서 “올 연말 또는 내년 연초 정도면 역사적 고점을 돌파하며 2650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 경기 침체 이후 한국의 경기 회복 탄력이 가장 빠르다는 점을 긍정적인 전망의 근거로 들었다. 김 팀장은 “과거 금융위기 이후 유동성 효과로 코스피가 직전 역사적 고점을 38개월 만에 경신했는데 코로나발 유동성 국면에는 고점 갱신 기간이 빨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팀장은 주가의 추가 상승 여력이 높고 내년 실적 개선 기대가 높은 분야로 보험과은행, 철강 업종을 꼽았다. 코로나 재확산에 따라 기존 상승을 주도했던 2차 전지, 제약·바이오와 인터넷 등 언택트(비대면) 관련주에도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밝혔다. 한국의 경제 여건을 고려할 때 원·달러 환율은 1050원에서 저점을 형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9일 환율은 전날보다 11.8원 오른 1115.6원을 기록했다. 외환 당국의 개입 경계감으로 가파른 하락세를 잠시 멈춘 상태다. 20일 코스피지수는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2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3.51(0.14%) 오른 2550.94을 나타냈다. 전날보다 3.36(0.13%) 내린 2544.06에서 출발해 등락하다가 강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57억원, 38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018억원 순매도했다. 19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1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39%), 나스닥 지수(0.87%)가 일제히 상승했다. 코로나19 상황 악화와 미국 고용 지표 악화에도 신규 부양책 협상 기대가 투자 심리를 살렸다. 김영배 기자 kimyb@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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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0, 2020 at 07:19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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