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0.11.19 12:38
국내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축제인 ‘컴업 2020’이 19일 개막했다. 올해 2회째인 컴업은 국내 스타트업을 소개하고 해외진출을 돕기 위한 행사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온라인·비대면 방식이 가까운 미래에는 우리의 일상이 되고 오프라인을 대체할 것"이라며 "플랫폼 경제는 궁극적으로 프로토콜 경제로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프로토콜 경제에 대해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며 "플랫폼 경제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독점과 폐쇄성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경제모델"이라고 했다.
박 장관은 "앞으로는 양질의 데이터를 "빅데이터"로 축적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능력이 기업과 국가의 명운을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또 "이번 "컴업 2020"에서 전 세계 스타트업들이 코로나 이후의 미래에 대한 통찰을 공유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기회로 활용할 수 있는 의미있는 계기가 만들어지길 기원한다"고 했다.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의 김슬아 대표는 '코로나19에 대처하는 신선한 아이디어'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김 대표는 이번 '컴업 2020'의 민간 조직위원장도 맡고 있다.
21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12개 분야별 학술대회와 함께 인공지능(AI) 챔피언십 등 7개의 특별행사와 부대행사 등으로 구성돼 있다. 분야별로 세계적 스타트업 환경을 선도하는 저명한 연사와 토론자 114명이 참여하는 강연과 연사 토론은 온라인으로 실시간 송출된다.
스타트업 생태계를 대표하는 해외 명사와 전문가가 함께하는 특별 좌담회 및 강연도 진행된다. 19일 슬러시 대표 미카 후투넨의 특별좌담을 시작으로, 20일 인공지능 전문가인 페이페이 리 스탠포드대 교수의 좌담, 21일 알베르토 사보이야의 강연 등을 볼 수 있다.
November 19, 2020 at 10:38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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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축제 '컴업2020' 개막… 박영선 "플랫폼 경제, 프로토콜 경제로 전환될것"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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