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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uly 31, 2020

中 매체 "美, 전례없는 혼돈...중국 비난만 해선 경제회복 불가능" - 조선비즈

kuyupkali.blogspot.com
입력 2020.07.31 10:35

"미국이 전례 없는 혼돈에 빠졌다" 평가

"중국과 손을 잡고 코로나와 싸우자" 제안도

시진핑 "누구도 중화민족 부흥을 막을 수 없다" 주장

중국 관영 영문매체 글로벌타임스가 미국이 자국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통제하지 않고 중국만 비난해서는 경제 회복을 이룰 수 없다고 비난했다.

지난해 6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당시 회동한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 /연합뉴스
미국의 올해 2분기(4~6월) 경제성장률이 세계 2차 대전시기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분기 성장률을 집계한 1947년 이후 최악 수준이다.

미 상무부는 30일(현지시각) 2분기 국내총생산(GDP)의 계절 조정 실질 성장률이 연율(분기 추세가 1년간 이어진다고 전제한 수치)로 -32.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7~2009년 금융위기 때 기록한 감소율보다 4배 이상 나쁜 수준이다.

글로벌타임스는 이와 관련해 31일 사설에서 "두 자리수 경기 침체를 보여준 미국은 전례 없는 혼돈에 빠졌다"면서 "가장 강력한 패권국가인 미국이 (코로나로) 가장 심각하게 타격을 입은 나라가 될 것이라고 예견한 이들은 많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극단적이지만 현실이 될 수 있는 추론’이라고 선을 그으면서, 앞으로 1~2년 내 코로나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고, 미국은 여전히 가장 심각한 피해를 입은 국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리고 코로나로 고군분투하는 동안 진정한 경제 회복은 힘들 것이라고 봤다.

또‘진실 추구’를 거부하는 것이 미국의 문제라고 주장하면서 미국이 코로나 대응에 실패한 것을 중국 책임으로 돌리는 것과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통제 없이 경제 재개가 성공한다고 믿은 것을 예로 들었다.

글로벌타임스는 "트럼프 정부가 잘못된 길로 가는 것은 명확하다"면서 미국을 향해 "중국과 손을 잡고 코로나와의 세계적 싸움을 함께 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8일 베이징 중난하이에서 당외(黨外) 인사들(중국 공산당 당원이 아닌 사람들)과 만나 "어떤 국가, 어떤 사람도 중화민족이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려는 역사적 발걸음을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미·중 갈등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됐다.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의 홍콩 제재와 화웨이(중국 통신 기업) 보이콧, 미국의 휴스턴 중국 총영사관 폐쇄, "중국 공산당의 행동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연설 등 대중(對中) 압박이 전방위로 밀려드는 가운데 나온 시 주석의 첫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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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31, 2020 at 08:35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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