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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December 5, 2020

현대硏 "코로나 대유행시 내년 1분기 2차 경제충격" - 조선비즈

kuyupkali.blogspot.com
입력 2020.12.06 11:00

"내년 1분기 일시 경기하강 가능… 충격 정도·기간은 올초보다 줄 것"
글로벌 코로나 재유행시 내년 수출 증가율 10.1%→6.0% 감소 전망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이 대규모 유행 수준으로 번질 경우 내년 1분기 코로나발(發) 2차 경제충격이 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때 충격 정도는 올해 1분기 보다는 다소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민간소비 침체로 코로나19 이전의 국내총생산(GDP) 수준으로 돌아가는 시기는 2022년 상반기로 미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경제연구원은 6일 발간한 경제주평 '2차 코로나발 경제 충격파에 대비하자'에서 "내년 경기흐름은 회복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나, 2차 코로나발 경제 충격의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밝혔다.

현대경제연구원 제공
연구원은 내년에 글로벌 혹은 국내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대규모 코로나19 유행이 나타날 경우 1분기에 일시적 경기 하강이 나타나는 2차 경제충격이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때 코로나 이전의 경제규모를 달성하는 시점은 내년 하반기에서 2022년 상반기로 지연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지난 3월부터 코로나19를 겪어온 경제주체들의 내성과 기저효과로 침체 시기는 짧고 그 정도는 올해 1~2분기 침체기에 비해서는 낮을 것으로 봤다.

연구원은 이번 보고서에서 향후 경기 방향을 좌우할 리스크 요인 두 가지로 ▲코로나19 확산 강도에 따른 소비 침체 수준 ▲글로벌 경제 흐름과 수출 경기 향방 등을 지목했다.

우선 국내 3차 확산이 예상을 넘어설 경우 민간소비 침체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민간소비는 올해 1~3분기 GDP의 46.9%를 차지하는 성장 핵심요인이다. 최근 이번 겨울에 걸쳐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지속기간이 길어지는 경로로 이어질 경우 민간소비가 다시 한번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또 내년 수출 경기는 올해 불황에 따른 기술적 반등으로 완연한 회복세가 예상되지만 글로벌 코로나19 대유행이 현실화될 경우 이 역시 장담할 수 없다. 유럽 일부 국가에서 이동 봉쇄조치가 재가동되면 세계 경기가 재침체되고 교역이 위축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원은 기본 시나리오 상 내년 연간 수출 증가율을 10.1%로 보고 있는데, 글로벌 재유행의 경우는 6.0%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봤다.

연구원은 경제충격을 막기 위해 경제활력 손실을 최소화하는 시도들과 함께 정밀한 재정 집행 능력, 투자 활성화를 통한 선순환, 통상 전략 등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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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04, 2020 at 03:0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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