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코로나 재유행시 내년 수출 증가율 10.1%→6.0% 감소 전망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이 대규모 유행 수준으로 번질 경우 내년 1분기 코로나발(發) 2차 경제충격이 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때 충격 정도는 올해 1분기 보다는 다소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민간소비 침체로 코로나19 이전의 국내총생산(GDP) 수준으로 돌아가는 시기는 2022년 상반기로 미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경제연구원은 6일 발간한 경제주평 '2차 코로나발 경제 충격파에 대비하자'에서 "내년 경기흐름은 회복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나, 2차 코로나발 경제 충격의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밝혔다.
![](https://image.chosun.com/sitedata/image/202012/04/2020120402718_0.jpg)
연구원은 이번 보고서에서 향후 경기 방향을 좌우할 리스크 요인 두 가지로 ▲코로나19 확산 강도에 따른 소비 침체 수준 ▲글로벌 경제 흐름과 수출 경기 향방 등을 지목했다.
우선 국내 3차 확산이 예상을 넘어설 경우 민간소비 침체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민간소비는 올해 1~3분기 GDP의 46.9%를 차지하는 성장 핵심요인이다. 최근 이번 겨울에 걸쳐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지속기간이 길어지는 경로로 이어질 경우 민간소비가 다시 한번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또 내년 수출 경기는 올해 불황에 따른 기술적 반등으로 완연한 회복세가 예상되지만 글로벌 코로나19 대유행이 현실화될 경우 이 역시 장담할 수 없다. 유럽 일부 국가에서 이동 봉쇄조치가 재가동되면 세계 경기가 재침체되고 교역이 위축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원은 기본 시나리오 상 내년 연간 수출 증가율을 10.1%로 보고 있는데, 글로벌 재유행의 경우는 6.0%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봤다.
연구원은 경제충격을 막기 위해 경제활력 손실을 최소화하는 시도들과 함께 정밀한 재정 집행 능력, 투자 활성화를 통한 선순환, 통상 전략 등을 주문했다.
December 04, 2020 at 03:00PM
https://ift.tt/36Jbpho
현대硏 "코로나 대유행시 내년 1분기 2차 경제충격" - 조선비즈
https://ift.tt/2ArL0ar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