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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예결위 출석해, 전날 밝힌 사의 접어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문재인 대통령의 재신임에 따라 업무를 계속할 뜻을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는 4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참석해 “(3일) 기재위에서 진심을 담아 사의 표명을 말씀드렸는데, 그 이후 인사권자께서 말씀이 있어 부총리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열린 국회 기재위에 출석해 갑작스럽게 사의 표명을 했고, 이를 전해들은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반려 사실을 전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홍남기 부총리가 경제 수장 역할을 계속할 것임을 확인했다. 정세균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은 ‘그 사안이 부총리가 책임져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판단했고 현재 예산안 심의와 한국판 뉴딜 등 여러 현안이 있기 때문에 부총리가 계속 직을 수행하는 게 옳다고 판단해 반려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안은 종료된 것으로 판단해 전처럼 부총리와 함께 국정을 잘 논의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국회 예결위는 예산 심의에 앞서 사의를 표명한 홍 부총리가 질의 대상자에 적합한지를 따지는 것이 우선이었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은 “예산 심의를 위해 홍남기 부총리를 상대로 집중적으로 질문하고 답변을 들어야 하는데, 어제 사의를 표명했다”며 “예결위원들이 홍 부총리 상대로 내년 예산 질의가 합당하는지, 교통정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여전히 사퇴를 고집하는 것인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임명권자인 대통령이 반려했기 때문에 그 뜻에 맞춰 직무 임하는게 옳다. 부총리가 (입장에 대해) 말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며 홍 부총리의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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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04, 2020 at 09:23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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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인사권자 뜻대로 부총리로서 최선 다하겠다”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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