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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October 29, 2020

홍남기 "경제지표, 모두 '경기회복' 가리켜… 의미있는 결과" - 조선비즈

kuyupkali.blogspot.com
입력 2020.10.30 09:26 | 수정 2020.10.30 09:28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산업활동동향’ 등 최근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를 언급하며 "모두 한 방향으로 경기회복을 가리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 정부가 추진해오던 방역과 경제 사이의 ‘투트랙전략(두가지 전략을 동시에 사용하는)’이 효과가 있었다는 것이다.

홍 부총리는 이날 9월 산업활동동향이 발표된 직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리고 경기회복을 기대하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9월 산업생산과 소비, 투자 세 가지 지표가 3개월 만에 모두 증가하는 ‘트리플 증가’를 기록하며 경제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조폐공사 등 종합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홍 부총리는 "3분기 GDP(국내총생산)가 플러스 전환에 성공한 가운데 3분기 마지막 달인 9월 산업활동동향 주요 지표들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인 점은 앞으로 4분기 전망을 비교적 밝게 하는 의미 있는 결과"라고 해석했다.

그는 이번주 발표된 10월 소비자심리지수(CSI), 기업경기실사지수(제조업 BSI)가 나란히 두 자릿수 상승한 점도 거론하면서 "그간 움츠렸던 소비심리·기업심리가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홍 부총리는 "모처럼 밝은 지표들을 받아들고 보니 그 배경에는 무엇보다 국민 여러분의 역할이 가장 컸다는 생각이 다시 한번 든다"며 "국민이 오랜 기간 불편함을 견디고 협조해 주신 덕에 방역조치를 완화할 수 있었고 방역조치가 완화되면서 경제활동도 점차 정상화되고 있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다소 어렵게 느껴졌던 ‘방역과 경제 사이의 균형(투 트랙 전략)’이라는 목표에 우리는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통계청은 이날 코로나19 재확산 여파에도 수출 개선과 추석 연휴 명절선물을 집중 구매한 효과 등으로 산업생산, 소비, 설비투자 세 지표 모두 올랐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이로써 현재 경기와 향후 경기 예측치를 보여주는 동행지수·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동반 상승한다는 긍정적인 지표를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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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30, 2020 at 07:26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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