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내수 중심 中경기 회복, 對中 수출 긍정적 영향"
중국 경제가 예상보다 빠른 2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인 데는 제조업 조기가동과 정부의 인프라 투자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도 투자 수요와 중국 경기를 견인하는 가운데 소비도 완만히 개선되며 회복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은행은 중국 경제가 올해 1.9% 성장한 데 이어, 내년 8.2%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이 30일 발간한 해외경제포커스에서 "향후 중국경제는 투자확대에 이어지는 가운데 고용여건 개선으로 그동안 부진했던 소비심리가 살아나며 회복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강력한 방역조치 성공에 힘입어 제조업 생산화를 빠르게 진행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펜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진행 중이던 3월말 중국의 전국 공업기업 평균 조업재개율은 98.6%로 조사됐다.
민간소비 부진을 보완하기 위해 정부 주도의 인프라 투자가 대폭 늘어난 것도 경기회복을 견인했다. 중국의 인프라 투자는 2018년 이후 부진한 흐름을 보이다가 증가세가 확대되고 있다. 2018년 3.9%였던 인프라 투자 증가율은 2019년 4.1%, 올해 2분기 5.8%로 높아졌다.
한은은 향후에도 중국의 인프라, 주택, 재고 등 투자확대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충격을 흡수할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조업 재개에 따라 중간재 수출도 개선되고 취약·중산층의 소비여건도 점짐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봤다. 한은은 올해 중국 경제가 1.9% 성장하고, 내년에는 8.2%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내수 중심으로 한 중국 경기 회복은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August 28, 2020 at 02:0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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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中경제, 올해 1.9%·내년 8.2% 성장… 빠른 회복세 지속"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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