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총산출액 비중 46.8%로 확대우리나라 경제의 수도권 편중 현상이 더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전(全)산업의 총 산출액과 소비, 투자, 수출 등 최종수요에서 서울, 경기, 인천이 차지하는 비중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취업자 수도 수도권 비중이 절반을 넘었다.

지역산업연관표는 산업연관표를 지역 단위로 한 번 더 구분한 투입산출표로 지역간 경제 구조가 어떻게 연결돼있는지 파악할 수 있다. 한은은 지난 2003년부터 이 표를 작성하기 시작했고, 2015년에는 세종시를 처음 포함해 전국을 17개 광역시·도로 나눠서 작성했다.
우리나라 전체 산출액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지역은 경기(22.8%), 서울(19.0%), 경북(7.0%) 순이었다. 수도권 다음으로는 동남권(18.0%), 충청권(12.9%)의 비중이 컸다. 호남권과 대경권은 9.8% 수준을 나타냈다.
최종수요에서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47.4%로 지난 2010년(46.6%)보다 0.8%P 확대됐다. 산출액과 마찬가지로 최종수요에서 수도권 다음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지역은 동남권(18.2%)이었다. 소비의 51.4%는 수도권에서 발생했고, 수출의 25%는 동남권에서 발생했다.
전업환산기준 취업자는 수도권이 전체 절반이 넘는 50.8%, 동남권이 15.1%를 차지했다. 충청권과 대경권이 각각 10.6%, 9.8%로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23.9%), 경기(22.3%), 경남(6.6%), 부산(6.0%) 순이었다.

전체 교역액에서 경기로 이입된 규모는 301조원으로 22.2%를 차지했다. 서울에서 타지역으로 이출된 규모는 290조원으로 21.4% 수준을 나타냈다. 서울과 경기간 교역이 전체 교역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4.8%에 달했다.
한편 지역별 최종수요에 따른 생산유발계수는 경남(1.931), 세종(1.931), 광주(1.897) 등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세종에서 1000만원의 수요를 충당하려면 세종과 그 외 지역에서 1931만원 생산을 일으켜야 한다는 뜻이다.
최종수요에 따른 부가가치유발계수는 제주(0.850), 강원(0.848), 대구(0.828) 등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부가가치유발계수는 부가가치율과 연동되기 때문에 서비스 산업 중심의 경제구조를 가진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다.
각 지역 부가가치의 지역 내 의존도는 강원(60.8%), 대구(51.9%), 제주(51.4%) 등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평균은 40.0%로 대전(42.1%), 서울(41.4%), 세종(41.4%)의 경우 타지역 의존다가 40%를 웃돌았다.
지역 내 취업유발계수는 평균 6.6명, 타지역 취업유발계수가 평균 4.8명으로 나타났다. 취업유발계수란 특정 상품에 대한 최종수요 10억원이 발생할 때 해당 산업을 포함한 모든 산업에서 직, 간접적으로 유발되는 취업자 수를 뜻한다.
July 22, 2020 at 01:49PM
https://ift.tt/3hk5Msc
수도권으로 쏠리는 韓경제...서울·경기·인천이 절반 차지 - 조선비즈
https://ift.tt/2ArL0ar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