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공고, 17일부터 신청 받아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모두 신청 가능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모두 신청 가능
금융위원회와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기업의 유동성 확보와 자구노력의 효과적 이행을 위한 기업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15일 공고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캠코는 이날 홈페이지에 게재한 공고를 통해 지원규모와 매각지원 대상 자산유형, 지원절차 등을 안내했으며 17일부터 자산매각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캠코는 당분간 온라인을 통해 상시접수를 받을 예정이며, 신청 추이와 심사가능 여력 등을 감안해 접수 시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원 희망 기업은 캠코 온기업 홈페이지(www.oncorp.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기업자산 매입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에 처한 기업이 자산을 매각할 때 적정 가격으로 팔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으며 대기업과 중견기업, 중소기업이 모두 해당된다. 매입 대상 자산은 크게 4가지다. △건물, 사옥 등 기업보유 부동산 중 매각을 희망하는 자산이나 △공장·항공기·선박 등 기업이 매각 후 재임차해 계속적으로 사용할 의사가 있는 자산 △기업이 일시적으로 캠코에 매각한 후 일정기간 경과 후 재매입할 수요가 있는 자산 △기업이 자산으로 보유한 다른 회사 지분 등이다. 업계에서는 대한항공이 매각을 추진하는 송현동 부지나 쌍용자동차의 자산을 캠코 프로그램의 지원 대상으로 거론한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11일 경제부총리 주재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기업자산 매각 지원방안’을 의결했으며, 추경을 통해 500억원의 예산을 캠코에 출자했다. 캠코는 이를 기반으로 2조원 한도의 캠코채 발행을 결의해 재원 조달을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다. 금융위와 캠코는 지원 원칙과 관련해 지원의 시급성과 효과정, 공정성, 국민경제적 영향 등을 고려해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외부전문가들로 위원회를 구성해 지원대상 기업·자산에 대한 타당성을 심의하고 제시가격을 결정할 방침이다. 자산별·인수방식별 가격 산정기준은 회계법인 등 외부 전문기관 용역을 통해 마련한다. 박현 기자 hyun21@hani.co.kr
July 15, 2020 at 08:38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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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기업자산 매입 프로그램 본격 가동 : 금융·증권 : 경제 : 뉴스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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