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제성장률이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최저 수준인 -2.3%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KERI 경제동향과 전망’ 보고서에서 국내 경기가 올해 안에 회복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3월과 같은 -2.3%로 제시했다. 상반기 -1.7%, 하반기는 더 낮은 -2.9%일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 사태의 충격을 극복하기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대내적으로 장기간 경제 여건이 부실해져 왔고, 대외적으로는 미국과 중국 등 주요 국가의 경기 회복이 지연되면서 침체에서 벗어나기는 어렵다는 판단이다.
우리 경제가 경기 회복 단계로 진입할 수 있을지는 코로나19 사태의 종결 시점과 주요 국가의 경기 반등 시기와 속도, 정부 대응의 실효성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내적으로는 코로나19 감염자 재확산과 기업 실적 악화로 대량 실업이 발생할 가능성을 우려했다. 이어 대외적으로는 주요 국가의 실적 부진과 경기회복 지연, 반도체 단가 상승폭 제한, 글로벌 공급망(GVC) 약화 등이 성장의 하방 위험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경상수지는 작년에 비해 90억 달러 줄어든 510억 달러 수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단기적인 경기 부양에 집중하기보단 코로나19 이후 경제 환경 변화에 맞는 장기적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단기적 경기 반등 효과에 집착해 국가 재정을 소진하기보다 장기 침체기로 들어설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July 23, 2020 at 07:28AM
https://ift.tt/2ZUzdvn
한경연, 올해 경제성장률 -2.3% 전망 - 철강금속신문
https://ift.tt/2ArL0ar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