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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June 21, 2020

美 뉴욕 경제재개에도 기업들은 "사무실 근무로 안 돌아갈 것"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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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6.22 11:15 | 수정 2020.06.22 11:16

재택근무 효율이 예상보다 높아 복귀 주저하기도

3개월에 걸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령 이후 뉴욕시 당국이 사무실 근무가 가능한 2단계 경제 재개 조치에 들어갔다.

그러나 실제로는 직장인 10~20%만이 사무실 근무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워싱턴의 한 사무실이 코로나19 여파로 비어있다. /AP 연합뉴스
21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22일부터 진행되는 2단계 경제 재개 조치는 야외 식사, 일부 매장 내 쇼핑, 일부 사무실 가동 등이 새로 허용된다. 뉴욕시 30만명 직장인들이 사무실로 돌아갈 수 있는 것이다.

뉴욕주(州) 지침에 따르면 기업이 사무실을 다시 열 때 최대 수용 가능 인원수의 50%를 초과할 수 없다. 직원들은 서로 약 2m 거리를 둬야하며 사람들과 있을 때 마스크 착용은 필수다. 그러나 영국 데일리 메일은 "이번주 직장인의 10~20%만이 사무실로 복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 그룹은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뉴욕시 고객 중 많은 수가 노동절(9월 첫째 일요일)까지 사무실로 복귀할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많은 회사들이 복귀에 조심스러워 하는 이유에는 미국 내 코로나 2차 대유행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재택 근무 효율이 예상보다 높았기 때문이다.

일례로 트위터는 지난달 직원들이 앞으로도 재택 근무를 할 수 있는 ‘영구 재택근무제’를 허용했다. 트위터 뉴욕시 사무실은 뉴욕시 2단계 경제 재개 조치에도 사무실을 열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욕주보다 몇 주 일찍 개장한 주에서도 사무실이 계속 비어있는 현상이 나타났다. 미국에서 처음으로 재개장한 조지아주의 경우 6월 중순에도 사무실로 복귀한 기업의 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75%채 안됐다.

무역그룹 코어넷글로벌 조사에 따르면 미국 기업의 38%가 사무실 근무 복귀에는 1년 이상이 걸릴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부동산 업계는 사무실 복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무 공간 임대를 중단하면 타격이 크기 때문이다.

글로벌 부동산 기업 브룩필드 프로퍼티 파트너스는 뉴욕시 직원 700명 중 절반 가량이 사무실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소유하고 있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리얼티 트러스트(Empire State Realty Trust)는 2단계 재개장 조치 이후 일주일 내로 직원의 3분의 1이 사무실로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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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2, 2020 at 09:15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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