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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ne 17, 2020

[책꽂이-코로노믹스]포스트 코로나 시대, 내수경제 활성화에 초점 맞춰야 - 서울경제 -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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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슈텔터 지음, 더숲 펴냄

‘대공황이 찾아오기 직전 세계 경제는 높은 부채에 시달렸고, 투기가 기승을 부렸으며, 국제수지 불균형은 심화하고 있었다. 이는 최근 몇 년간 시장에서 관찰되는 모습이기도 하다. 이처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와 1930년대 대공황은 꼭 닮아 있다.’

독일의 유명 경제학자인 저자 다니엘 슈텔터는신간 ‘코로노믹스’에서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정책에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고 말하며 새 경제정책을 ‘코로노믹스(Coronomics)’라고 명명했다. 코로나19 위기 이전의 경제금융 시스템을 냉정한 시각으로 되짚어보고, 코로나19의 충격이 세계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객관적으로 분석해 설명했다.

코로나 이후 시작될 새로운 경제질서에 대한 대책으로 저자는 노동력과 생산성을 키우는 정책을 펴야 한다고 제시한다. 이민자 수용 확대와 정년 연장, 고소득자를 겨냥한 세금 인상 등이다. 중소기업 부양에 초점을 둬야 한다고도 강조한다.

저자는 한국어판 특별서문에서 한국 경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코로노믹스는 전략의 변화를 의미한다. 아시아 지역 내 수출을 늘리는데 초점을 맞추고, 내수 경제를 활성화하는 쪽으로 정책 방향을 바꿔야 한다. 그러면 코로나19에 맞서는 방법을 세계에 알렸듯이, 한국은 코로나19 이후의 새로운 현실에 적응하는 방법도 세계에 알리는 본보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1만5,000원.
/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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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18, 2020 at 07:19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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